덴버는 댈러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에 성공하였다. 홈 연전을 치르고 있는 덴버는 뉴욕닉스전의 좋았던 야투 페이스를 이어가지 못하였지만 리바운드의 집중력과 해리스의 활약을 앞세워 연승을 이어갔다. 해리스는 3개의 3점을 포함 24득점으로 활약을 보였는데 역전을 허용했던 4쿼터 재역전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나와준 3점은 상당히 반가운 요소가 되었다. 핵심 포워드 진인 챈들러가 경기 초반 부상으로 당하며 어려운 흐름으로 이어진 경기였지만 라일스와 머레이가 벤치에서 힘을 내주었고 이는 결국 벤치대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요소가 되었다.
앞선 경기 승리를 거두며 연승을 이어가고있기는 하지만 덴버는 최근 강점인 포워드진이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요키치가 트리플더블의 활약을 보이며 경쟁력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 덴버의 트윈타워 전략은 실패하였다고 볼 수 있다. 디펜스가 안정적이지 못한 덴버로서는 트윈타워로 인하여 덴버 특유의 에너지 레벨 높은 경기력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고 득점 페이스가 하락하였다. 홈에서 강점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점도 이와 상통한다.
덴버로서는 이번 경기 로스터가 두터운 보스턴을 상대하는 만큼 최근 보여주고 있는 약점이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덴버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기에 위해서는 바튼과 챈들러의 활약이 필요하다. 챈들러가 별 이상 없이 이번 경기 출전이 가능한 상황인 만큼 보스턴의 포워드진을 어느 정도 공략해낼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다만 포워드진이 부진하다면 가드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덴버로서는 고전할 것이다 빅맨라인업에서 앞설 수는 있지만 요키치의 스타일과 비슷한 스타일을 지닌 호포드가 존재하는 만큼 요키치의 활용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은 아쉽다.
보스턴은 골든스테이트에게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였다. 어빙이 5개의 3점을 포함 37득점으로 상당히 좋은 활약을 보이며 팀을 이끌었고 최근 부진했던 브라운 역시 5개의 3점을 포함 20득점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였지만 커리를 막아내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보스턴은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였지만 팀 어시스트가 17개에 그칠 만큼 팀플레이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 패배의 요소가 되었다. 서부 원정 연전을 펼치고 있는 보스턴은 최근 일정이 빡빡했다는 편에서 체력적인 부담감을 느낄 수 있다. 이는 기본 야투페이스가 하락하는 결과를 만들었다.
체력적으로 힘든 모습을 보일 수 있는 보스턴이 펩시센터를 방문한다는 것은 상당히 부담스럽다.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은만큼 보스턴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팀에게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필요성이 있다. 어빙이 매치업에서 앞선다는 점은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득점 페이스를 보여줄 수 있는만큼 좋은 경쟁력을 보이겠지만 테이텀이 앞선 경기 하락세를 보인 만큼 포워드진이 좋은 덴버에게 약점을 보일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은 부담스럽다.
디펜스가 상위권인 보스턴은 상대팀이 빠른 템포를 가져가지 않고 있는 만큼 디펜스가 안정감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펩시센터라는 구장 특성상 원정 연전의 피로도를 넘어서는 것이 보스턴에게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